증권
쌍용 주채권은행, 군인공제회 설득 포기
입력 2013-12-12 08:44 

쌍용건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군인공제회 설득을 사실상 포기하자 채권단에 반발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12일 "군인공제회에 대한 설득을 포기한다"며 "군인공제회와의 협상도 그만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전날 열린 채권단 운영협의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쌍용건설을 상장폐지하는 대신 30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의 군인공제회 설득 포기로 채권단의 신규 지원자금 3000억원 가운데 일부는 쌍용건설이 군인공제회에 지급보증한 원금과 이자 1235억 원 상환에 먼저 쓰이게 된다.

그러나 다른 채권은행들은 신규 자금이 군인공제회의 원리금 회수에 쓰이는 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채권단의 합의로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면 쌍용건설에 대한 가압류는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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