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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아약스와 0-0…힘겨운 16강행
입력 2013-12-12 06:51  | 수정 2013-12-12 07:49
ac밀란이 아약스와 0-0으로 비겨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C밀란이 힘겹게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밀란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6차전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2승3무1패(승점9점)로 조2위를 확보한 밀란은 아약스(2승2무2패/승점8점)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승리가 필요한 원정팀 아약스는 초반부터 거침없는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폴센은 쇼네의 코너킥을 날카로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19분 클라센은 다이빙 헤딩슛으로 밀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수세에 몰린 밀란은 급기야 전반 22분 주장인 몬톨리보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겪었다. 상대 폴센의 발을 고의로 밟은 몬톨리보에게 하워드 웹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빼들었다. 밀란은 곧바로 공격자원인 엘 샤라위 대신 미드필더 안드레아 폴리를 투입했다. 이후 밀란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적 열세를 이겨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아약스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졌다. 비기기만 해도 16강행을 결정지을 수 있는 밀란은 수비 위주의 전략을 폈다. 밀란의 빗장수비와 골키퍼 아비아티의 선방은 아약스의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밀란이 16강에 진출했다. 아약스의 극적인 16강 드라마는 실패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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