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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 "`호빗2` 상영, 합의 못이뤄 유감"
입력 2013-12-11 19:15 
해외영화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측이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2)의 일부 지역 상영 불가와 관련해 유감을 표했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11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CJ CGV 및 롯데시네마가 제시한 배급조건에 관한 합의에 이룰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도"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관객 여러분들께 통상적으로 적용되던 종전 배급조건을 변경하고자 시도한 적이 없다는 점을 양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워너브라더스는 "전국에 걸쳐 영화를 배급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강조하며 "서울 지역을 포함한 전국 상영관에서 저희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CGV와 롯데시네마 측은 "직배사 워너브라더스가 '호빗2' 배급을 거부함에 따라 12일 예정됐던 개봉이 불가하게 됐다"며 "서울지역에만 높게 책정된 외국영화 배급료를 관철하기 위해 워너 측이 극장 배급 불가를 통보 했다"고 주장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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