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방에도 키성장 촉진 물질있네
입력 2013-12-11 17:59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은 특허을 받은 한방 성장촉진 물질을 이용해 성장부진 아이들을 치료한 결과 성장호르몬(IGF-1)을 연평균 30%이상 증가시켜 키를 크게 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키한의원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 8~14세 824명(남 151, 여 673명)에게 오가피, 두충, 우슬 등을 비롯한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물질과 체질 맞춤 한약 처방으로 1년이상 치료를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 변화를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여아 673명의 성장호르몬 IGF-1은 치료 전 293.7g/㎖에서 치료 후 394.5ng/㎖로 34.4% 증가 했고 키는 연평균 7.3㎝가 컸다. 남아는 치료 전 311.8ng/㎖에서 치료 후 432.7ng/㎖로 38.8% 증가했고 연평균 8.7㎝ 자랐다. 여성호르몬은 E2는 18.04pg/㎖에서 32.44pg/㎖로, 난포자극호르몬(FSH)은 3.06mIU/㎖에서 4.39mIU/㎖로, 황체형성호르몬(LH)은 0.92mIU/㎖에서 3.24mIU/㎖로 증가했고, 남성호르몬인 Testosterone은 0.73ng/㎖에서 2.4ng/㎖으로 증가했지만 성호르몬 변화는 남녀 모두 자연스러운 수준이었다.
한방치료를 통해서 성장호르몬을 분비 촉진하고 성호르몬은 자극하지 않으면서 키 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부모의 키와 성장호르몬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부모 키가 작아도 성장호르몬은 높은 경우가 많았고, 부모 키에 따른 예측키에서도 키가 작은 경우와 큰 경우에서 성장호르몬 차이는 유의성이 없었다. 다만 현재 성장호르몬이 높은 그룹(평균키 135.3㎝)이 낮은 그룹(평균키 131.2㎝)보다 키가 4㎝ 더 컸다. 또한 치료전후 키가 많이 커 효과가 좋은 경우 일수록 성장호르몬 수치가 높았다.
박승만 원장은 "한방 치료로도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서 체질개선을 하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치료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여 유전보다 7㎝ 정도는 더 클 수 있다"며 "특히 요즘엔 성조숙증과 체형관리를 잘해야 더 좋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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