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북한이탈주민 위한 박람회 '후끈'
입력 2013-12-11 17:49  | 수정 2013-12-12 08:57
【 앵커멘트 】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남한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은, 약 2만 5천여 명입니다.
이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는데요.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경기일보 김창학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여성이 파란색 크림으로 트리모양을 따라 그립니다.

이어 빨간색 크림으로 하트를 만듭니다.

모두 맛있는 과자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옆 부스에서는 커피드립에 뜨거운 물을 조심스레 붓고 한 남성은 자신이 내린 커피를 마십니다.

체험을 통해 일자리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구인업체 관계자와 신중하게 상담하는 두 남성의 뒷모습에선 강한 취업의지가 보입니다.

한쪽에서는 서툰 글씨지만 정성스럽게 입사지원서와 설문지를 작성합니다.

▶ 인터뷰 : 북한이탈주민
- "무슨 일을 하는지, 몇 명을 요구하는지 어떤 수준에서 찾는지 그 수평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취업박람회에 참석하는 이유예요."

박람회에는 농협, 삼성화재, 홈플러스 등 대기업과 식품제조, 유통 등 70여 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창학 / 기자
- "'일 드림(dream)! 희망 드림(dream)!' 주제로 열린 박람회는 북한이탈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기도는 박람회를 마친 뒤에도 온라인 박람회를 운영해 취업상담과 사후관리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많은 탈북자가 살고 있는 우리 경기도에서 더 좋은 일자리 빨리 많이 구하셔서 안정된 정착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서 하루빨리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다양한 정책지원이 시급합니다.

경기일보 김창학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전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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