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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이과인 영입? 지루·외질에 만족한다”
입력 2013-12-11 16:10  | 수정 2013-12-11 16:27
나폴리와의 일전을 앞둔 아스날의 벵거 감독이 지난 여름 불거졌던 이과인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곤잘로 이과인(나폴리) 영입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날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과인 영입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벵거는 직답을 피했다. 현재 나폴리 소속인 이과인은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오기 직전, 아스날행이 유력했었다.
그는 외질이 있어 행복하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이 두 선수를 전부 영입할 수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웃으면서 그 질문에 답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오히려 기자들에게 농담조로 우리 팀에 외질이 있어 내가 행복해보이지 않은가요?”라며 반문했다.
또한 벵거는 공격수는 지루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과인과 우리 팀을 둘러싼 많은 말들이 있었다. 그는 현재 베니테즈(현 나폴리 감독)의 사람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굉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미 지루가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올 겨울 아스날이 걸출한 공격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한다.
한편 현재 F조 1위(4승1패, 승점 12점)인 아스날은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 비기기만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나폴리와 상대전적에서 2-0으로 앞서있는 아스날은 3골차 이상으로만 지지 않으면 된다.
아스날의 마지막 6차전 최대 쟁점은 그들이 홈에서 이과인을 어떻게 상대하느냐다. 3골 이상 넣어야 하는 나폴리는 이과인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벵거는 이과인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볼 점유율을 높이며, 평소대로 게임을 할 것이다. 원하는 게임이 되려면 이과인의 득점을 막아아 한다. 그는 매우 위험하기에 우리는 박스 바깥에서 더 많이 플레이해야 한다. 쉽게 경기하려면 그부터 막아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벵거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중요해서 2~3명 이상은 잘 바꾸지 않지만, 로테이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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