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신한금융 회장 후보 사퇴 "면접 불참할 것"(종합)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이 11일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예정된 면접을 앞두고 이 전 부회장은 기자들과 지주 쪽에 면접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 전 부회장은 "긴 생각 끝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에 불참하기로 결심했다"며 "신한의 미래를 고민하는 회추위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 전 부회장은 지난 10일 신한금융 회추위 면접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으며 회추위는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겠다고 전달했다.

면접은 한동우 현 회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부회장, 2명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추위원 5명은 면접 이후 투표를 걸쳐 과반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다.
금융권에선 한 회장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