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파업 참가 노동조합원 1585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 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첫날 노조간부 194명을 부당노동행위와 무고죄 등으로 고소고발하고 파업 참가 조합원 4356명을 직위 해제한 데 이어 둘째 날 1585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파업참가로 직위가 해제된 노조원은 5941명으로 늘었다.
코레일은 강력한 조치와 함께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의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한편 11일 기준 코레일의 화물열차 수송이 3일째 70% 가까이 감축 운행되면서 물류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이 노조파업으로 화물열차 운행을 평시 259회에서 91회로 3일 연속 35%대로 운행을 줄였기 때문이다.
노조는 코레일이 수서 발 KTX 법인 설립을 강행한 데 대해 법원에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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