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음주측정 싫어 경찰관 폭행"
입력 2013-12-11 14:52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선수 이정연(34)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반정모 판사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골퍼 이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반 판사는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도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한 점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가 반성하는 태도가 미흡하고 공권력에 대한 경시도 심각하다"며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하고 해당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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