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예산안 심의 박차…불씨 여전
입력 2013-12-11 14:02 
【 앵커멘트 】
국회는 오늘부터 임시국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하나, 양승조 의원의 돌출발언에 따른 감정싸움이 봉합되지 않아서 다시 파열음이 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진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여야가 예산안과 민생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고 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늘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세부 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산소위는 이번 주부터 각 부처의 사업별 예산에 대한 삭감 심사에 돌입하는데요.

하지만 세부 내용을 놓고 여야간 입장이 팽팽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국정과제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한데 반해 민주당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쟁점 법안을 놓고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외국인투자촉진법과 관광진흥법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에 주력한다는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법과 학교급식법 등 민생 법안과 국정원 개혁 법안 등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정원개혁특위는 추후 일정을 놓고 여야 간사간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잠시 뒤 속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질문 】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돌출 발언을 놓고 여야 지도부의 기싸움도 팽팽하다고요?

【 답변 】
새누리당은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우여 대표는 조금 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이 추후 어떤 단호한 조치를 강조하기 보다 현재 일어난 사태에 대한 최소한의 진정한 사과와 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두 의원이 국회의원의 인품과 대한민국의 품격까지 추락시킨 것을 알고 사죄해야 한다며, 문재인 의원이 배후세력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도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동료 국회의원의 발언을 문제삼아 현실성 없는 징계안을 제출한 것은 스스로 입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굴종적 선택이자 과잉충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국가기관의 불법선거개입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특검이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만 반대하는 지금 상황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비정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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