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기적, 희망의 산타가 되어주세요 라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빈곤아동들이 하나도 없는 나라를 꿈꾸며 생활, 교육, 문화, 의료지원 등을 통해 빈곤아동과 그 가정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 파주, 구미 사업장 인근의 어려운 아이들로부터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을 담은 사연을 받은 뒤 온-오프라인 나눔트리를 통해 임직원들과 사연을 1대 1로 매칭해 임직원들이 직접 각 사연에 맞는 선물을 준비하여 깜짝 기부하는 이벤트다.
LG디스플레이는 모든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게 될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정말 갖고 싶은 선물도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안타까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크리스마스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나눔트리에 걸린 아이들의 소망카드에는 작년에 하늘나라에 가신 아빠에게 보고 싶다는 인사를 전해달라는 사연부터, 빨아도 냄새 나는 가방을 대신할 예쁜 책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는 사연, 아빠 일이 많이 어려워지셔서 미안해서 말하지 못했지만 따뜻한 잠바를 입고 싶다는 소원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작은 꿈을 꾸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번 기부 이벤트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누구에게 전달되는지 알 수 없는 막연한 기부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과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다고 입을 모은다.
LG디스플레이 파주 Green팀 김초롱 사원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문제집도 마음껏 풀 수 없고 갖고 싶은 필통도 오랫동안 바라만 봐야 했다는 어린이의 사연을 읽고 "아이가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선물과 함께 꿈을 잃지 말고 항상 밝은 모습 간직하라는 카드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각 지역 수혜 어린이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준비한 선물과 회사차원에서 준비한 지원금을 모아 크리스마스에 맞춰 특별한 파티와 함께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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