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콩고 꺾고 세계선수권 2연승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콩고민주공화국을 꺾고 세계선수권 2연승을 달렸다.
세르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21회 세계선수권에 참가하고 있는 여자대표팀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새벽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벌어진 A조 예선 3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을 34-20으로 대파했다. 첫 경기에서 몬테네그로에게 패했던 한국은 네덜란드와의 2차전 승리에 이어 콩고까지 잡으면서 2승1패로 조 3위에 올랐다.
전반을 19-13으로 앞서면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던 한국은 한때 30-17로 크게 점수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베테랑 우선희가 7골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고 정지해가 6골로 뒤를 받쳤다. 임영철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우선희와 권한나 등 주전급을 불러들이면서 체력을 안배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4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콩고민주공화국, 프랑스,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12일 도미니카공화국과 4차전을 치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