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허브빌리지 매각 주관사에 딜로이트
입력 2013-12-11 10:40 

[본 기사는 12월 9일(14:3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허브마을인 허브빌리지 매각이 본격화되고 있다. 허브빌리지는 전두환 전(前) 대통령 장남 전재국씨 소유자산으로 지난 8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추징금 환수 차원에서 검찰에 압류돼 매물로 나오게 됐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허브빌리지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딜로이트는 검찰이 매물로 같이 내놓은 전재국씨 소유 비상장사 출판사 북플러스 지분 51%(20만4000주) 매각 주관도 맡게 됐다.
검찰은 검찰 추징금 환수팀을 포함해 학계, 금융계,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등 외부전문가 5명 등 총 8명의 평가단에서 프리젠테이션, 질의응답 등을 통해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말 허브빌리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회계연도 매출액 200억원 이상인 회계법인, 부동산·주식 매각업무를 해본 증권사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11월 15일까지 제안서를 마감하고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해왔다.

검찰과 딜로이트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허브빌리지 현장실사, 매각전략 수립 등을 거쳐 내년 3월쯤 공개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허브빌리지는 경기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222번지에 조성한 허브마을이다. 매각 대상은 허브마을 47필지 6만2556㎡ 및 위지상 건물 전체다. 등기명은 전재국씨와 부인 정도경씨, 딸 전수현씨로 돼 있지만 실소유자는 전재국씨로 알려져 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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