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사 교과서 8종 최종 승인, `논란`은 계속…
입력 2013-12-11 10:08  | 수정 2013-12-13 21:53

교육부가 지난 10일 8종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수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교육부는 지난 3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 7개 출판사가 제출한 수정·보완 대조표에 대해 수정심의회를 개최해 최종 승인하는 등 모두 8종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수정·보완 작업이 완료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리베르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출판사에 모두 41건을 수정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들 출판사는 교육부가 제시한 수정명령 사항을 반영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지난 3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교학사와 리베르를 제외한 나머지 6종 교과서 집필진이 서울행정법원에 수정명령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법적으로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는 우리도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다"라며 "이번에 수정명령을 내린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될 만한 내용이기 때문에 수정·보완이 됐다고 해 큰 문제를 야기할 만한 것은 아니다"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을 통과한 8종 교과서 모두에 대한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2월에 학교 현장에 한국사 교과서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최종 승인 됨에 따라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교사·학부모·시민 2만1800여명이 참여하는 '교학사 교과서 폐기 및 불채택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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