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행 줄고 사람 몰리고…출근길 열차이용 '혼잡'
입력 2013-12-11 09:37  | 수정 2013-12-11 11:02
【 앵커멘트 】
오늘(11일) 아침 출근길에 눈이 온데다 철도파업도 사흘째 이어지면서 걱정이 많았는데요.
철도노조는 촛불집회 등을 벌이면서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파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서울역입니다.

아침 일찍 눈이 상당히 내렸지만, 다행히 지금은 소강상태입니다.

하지만, 빙판길을 피하려는 시민들이 열차로 몰리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통근열차나 전동열차 운행은 평소와 같았지만, 일반열차는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충남 아산을 잇는 누리로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되면서 이 지역으로 통학하는 대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 횟수도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화물열차는 상황이 더 심각해서, 운행횟수가 평소의 3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이 고소고발한 노조간부 194명에 대해 경찰이 소환을 통보했는데,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파업 참가자 1천5백 명을 추가로 직위 해제한 데 이어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어제 이사회가 결정한 수서발 KTX 법인 설립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또 전국 각 지부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파업 투쟁을 더 강하게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 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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