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장례식에서 악수를 나눈 데 대해 백악관이 해명에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장례식에서 연설에 나서며 미국과 냉전관계에 있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악수를 나눴다.
이에 각국 언론들이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의장의 악수를 집중 조명하며 보도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백악관은 "계획에 없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백악관 측은 10일(현지시간) ABC 방송을 통해 "'오바마-카스트로 악수'는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의 해명에도 카스트로 정권을 강하게 비판해온 공화당 측은 '오바마-카스트로 악수'에 불쾌감을 표하는 등 미국 내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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