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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의 감탄, “오승환, 역시 돌부처”
입력 2013-12-11 07:32 
1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오사카로 출국한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10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도착한 오승환(31·한신 타이거즈)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1일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기대되는 오승환이 입국했다”며 얼룩무늬의 재킷에 ‘스나이퍼를 연상시키는 패션으로 등장해 압도적인 분위기와 살기를 발하면서 본격적인 호랑이 군단의 일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례적으로 TV카메라 8대와 70여 명의 취재진이 공항에서 열띤 취재경쟁을 펼친 사실을 밝히며 보통 다른 외국인 선수 같으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었을텐데, 오승환은 그냥 표정없이 기자회견장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오승환이 검정 바지와 운동화 얼룩무늬의 재킷을 착용한 것에 데해 화려함과는 정반대이며 사냥감을 노리는 저격수를 연상시킨다”고 감탄했다.
오승환의 별명인 돌부처도 화제가 됐다. 이 신문은 무서울 정도로 표정에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마운드 위에서 위기를 맞았을 때도 표정변화가 없다”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표정을 의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도 한국에서처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은 일본에서 고시엔 구장과 자신의 살 집을 둘러본 뒤 13일 입단식을 가지고 귀국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일본에 도착해서도 팀 우승을 위해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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