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워싱턴 등 이틀째 눈폭풍…'셧다운'까지
입력 2013-12-11 07:00  | 수정 2013-12-11 08:30
【 앵커멘트 】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 이틀째 눈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연방정부가 문을 닫는 이른바 '셧다운'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눈 쌓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 한 대가 미끄러집니다.

순식간에 도로 위 차량들이 엉키며 20중 추돌사고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도로 상황이 끔찍했습니다. 너무 미끄러웠고 (차들이) 천천히 움직였어요."

미국 수도권과 동북부 지역에 이틀째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 연방정부도 하루 동안 문을 닫았습니다.

잭 마켈 델라웨어 주지사는 위험한 도로상황을 이유로 주 정부 운영을 하루 중단한다고 밝히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등의 학교도 이틀째 휴교에 들어갔으며 이날 하루 취소된 항공편만 1천여 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과 뉴저지주에도 눈사태 예보가 잇따랐습니다.

이 지역에 평균 7.6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국은 일찍부터 제설 작업에 나서는 등 비상사태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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