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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리·하멜스 트레이드 시장 내놨다
입력 2013-12-11 06:01  | 수정 2013-12-11 11:47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클리프 리와 콜 하멜스, 두 명의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필라델피아가 리와 하멜스를 트레이드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찰리 매뉴얼 감독의 지도 아래 2000년대 전성기를 누렸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2008, 2009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1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각각 81승(81패), 73승(89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도중에는 매뉴얼 감독이 경질되는 내홍을 겪었다.
리와 하멜스는 지난 시즌 22승을 합작한 필라델피아 선발진의 기둥이다. 필라델피아가 이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 것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 몸집을 줄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이들은 대표적인 고액연봉자들이다. 하멜스가 5년 1억 1850만 달러, 리는 2년 625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와 동시에 이번 이적시장에서 카를로스 루이즈(3년 2600만 달러), 말론 버드(2년 1600만 달러)와 계약했다. ESPN은 필라델피아가 리빌딩을 진행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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