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석래 회장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환
입력 2013-12-10 23:36 
【 앵커멘트 】
탈세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이 어제 오전에 검찰에 소환돼 12시간이 넘도록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오늘도 소환해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한 조석래 회장은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을 나섰습니다.


긴 조사 시간 때문인지 조 회장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효성그룹 회장
- "일단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조 회장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1조 원대 분식회계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탈루한 혐의와 천억 원대의 해외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조사에서 조 회장이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거나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조 회장 측은 과거 부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벌어진 분식회계와 탈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1시 다시 조 회장을 불러 혐의에 대한 명확한 사실 관계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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