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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 수신료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조정 의결
입력 2013-12-10 20:33  | 수정 2013-12-10 20:39
[MBN스타 남우정 기자] KBS 이사회에서 수신료 조정안이 의결됐다.

10일 KBS는 774차 이사회를 열고 월 2,500원인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금액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여당 측 이사 7명만 참석한 가운데7명 전원 찬성으로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KBS 이사회는 수신료 조정안 의결과 관련해 공영방송의 중심재원이어야 할 수신료가 보조재원으로 전락한 왜곡된 재원구조를 해소하고,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면 수신료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5개월여 심의 끝에 국민부담을 가능한 줄이는 차원에서 수신료를 4,000원으로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신료 인상안이 국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어야만 수신료 인상이 확정된다. 수신료가 4,000원으로 인상되면 전체 재원 가운데 수신료 비중이 현재 37%에서 53%로 높아진다. 반면 광고 비중은 2012년 결산 기준 40%에서 22%로 낮춰진다.

한편 KBS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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