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길 여성만 노려'…집 앞까지 쫓아가 '날치기'
입력 2013-12-10 20:01 
【 앵커멘트 】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분들은 좀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집 바로 앞까지 쫓아가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아파트 현관 앞.


문이 열리자 여성이 들어오고, 그 뒤를 한 남성이 뒤따릅니다.

순식간에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납니다.

범인은 43살 송 모 씨.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송 씨는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아가 가방을 빼앗은 다음 미리 준비한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보름 동안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날치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조 모 씨 / 피해자
- "아파트 1층 현관 있잖아요. 비밀번호 누르다가 날치기를 당했어요."

연약한 여성들로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만큼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예방책입니다.

▶ 인터뷰 : 박병연 / 전주 완산경찰서 강력계장
-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께서는 조명이 밝은 곳이나 사람 통행이 잦은 곳을 통해서 귀가하는 것이 좋고, 귀가 전에 가족에게 귀가 사항을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송 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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