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파행 밥 먹듯 '불안한 국회'…임시국회도 '가시밭'
입력 2013-12-10 20:01  | 수정 2013-12-10 21:35
【 앵커멘트 】
파행을 빚었던 국정원개혁특위가 하루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파행을 빚을 수 있는 불안한 모습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원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10일) 오전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문제로 삼아 특위활동을 거부하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새누리당 간사
- "10시에 열리기로 했던 국정원개혁특위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따라서 국정원의 업무보고도 오늘 이뤄지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특위 파행은 있을 수 없다며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민주당 간사
- "더이상 국정원개혁특위를 파행으로 이끌거나 질질 끌려는 시도는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파행사태는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 간의 만남으로 하루 만에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이번 특위 파행이 자칫 올해 마지막 본회의까지 영향을 미치는 듯했지만, 부동산 취득세 영구 인하 법안 등 37건의 법안을 처리하며 정상적으로 끝났습니다.

정기국회를 마친 여야는 내일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하지만 새누리당의 징계안 제출, 민주당의 특검 요구 등 여야의 대립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임시국회 일정도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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