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통으로 알려진 장성택의 숙청으로 북중 관계 특히, 경제 협력 분야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어제 장성택의 죄목을 열거하며 경제부문에서 이권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국가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행위를 함으로써…."
실제로 올 8월까지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연탄과 광물 수출은 23%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습니다.
장성택이 대중 무역에서 부정을 저질렀을 것이란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친중파인 장성택의 숙청은 중국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중국식 경제개혁을 그대로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중국 권력 내부에서는 장성택 제거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어요. 중국식 개혁개방이라든지, 중국과 북한의 여러 경제관계가 큰 난관에 처할 수 있다…."
장성택의 측근으로 분류된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재룡은 장성택이 지난 2004년 한때 실각했을 때도 함께 지방으로 좌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 체제의 안정을 우선 목표로 삼은 만큼, 북중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중국통으로 알려진 장성택의 숙청으로 북중 관계 특히, 경제 협력 분야는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어제 장성택의 죄목을 열거하며 경제부문에서 이권을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어제)
- "국가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행위를 함으로써…."
실제로 올 8월까지 중국에 대한 북한의 무연탄과 광물 수출은 23%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으로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습니다.
장성택이 대중 무역에서 부정을 저질렀을 것이란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친중파인 장성택의 숙청은 중국에 대한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고, 중국식 경제개혁을 그대로 따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열수 /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중국 권력 내부에서는 장성택 제거한 것에 대해 상당히 불편하게 느낄 수 있어요. 중국식 개혁개방이라든지, 중국과 북한의 여러 경제관계가 큰 난관에 처할 수 있다…."
장성택의 측근으로 분류된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재룡은 장성택이 지난 2004년 한때 실각했을 때도 함께 지방으로 좌천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북한 체제의 안정을 우선 목표로 삼은 만큼, 북중 관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