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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박병호, 아내에게 바치는 골든글러브
입력 2013-12-10 18:01  | 수정 2013-12-10 18:10
박병호는 10일 2013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서울)=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 이지윤 씨에게 골든글러브를 선물했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년 연속 1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박병호는 총 득표수 311표(96.3%)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박병호는 전 경기(128경기) 타율 3할1푼8리 장타율 6할2리, 37홈런 117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며 4관왕을 차지해 리그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박병호는 자신과 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연봉 계약을 마친 박병호는 시원하게 제안해준 이장석 사장님과 조태룡 단장님 등 프런트에게 감사하다. 항상 형님같은 염경엽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텝, 2년 동안 쉬지 않고 나를 보살펴준 홍보팀 김기영 팀장님과 김은실 대리, 김재웅 사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에게는 축제의 날이었다. 순조로웠던 연봉협상과 골든글러브 수상, 그리고 결혼기념일이 모두 하루 사이에 이뤄졌다. 박병호는 가족들의 뒷바라지가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결혼기념일이라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이 상이 아내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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