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 43년 만에 부활, "대체 이유가 뭐야?"
입력 2013-12-10 17:37 

'대학생 예비군'



대학생 예비군 동원훈련이 43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대학생은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그간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며 "4년제 대학생 예비군 중 졸업 유예자와 유급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동원훈련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 3일 동원훈련을 받았지만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은 학교에서 8시간의 교육으로 대체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정권에서도 국방 분야 개혁 과제의 일환으로 대학생 예비군 문제를 검토했지만 교과부 등의 반대로 추진이 무산됐다"며 "대학생들의 반발을 고려해 단계적, 점진적으로 동원훈련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대학생 예비군은 매년 증가해왔습니다.

전체 예비군 가운데 대학생 예비군 비중은 지난 2010년 18.3%(55만4000명)에서 2011년(18.6%ㆍ56만2000명)과 지난해(18.8%ㆍ56만1000명)에 이어 올해 19.6%(56만8000명)로 늘었으며, 4년차 이하 동원예비군을 대상자로 할 경우 올해 대상자의 40% 정도가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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