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시장 전문가 99.2% "12월 기준금리 동결할 것"
입력 2013-12-10 15:53 

국내 채권 시장 전문가의 99% 이상은 한국은행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9.2%가 한국은행이 기존 기준금리인 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변동에 영향은 주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12월 채권 시장 투자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0.4포인트 높은 95.2를 기록했다.
이달 채권 금리에 대해선 응답자 중 62.7%가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답변했고 29.4%는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금리전망 BMSI는 전월보다 7.6포인트 오른 78.6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현재 금리 수준에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됐고 대내외 경기개선에 대한 관망심리가 강화됐다"면서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도 높았다"고 분석했다.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85.7을, 환율 BMSI는 같은 기간 1.6포인트 상승한 106.4로 조사됐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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