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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택 KDI 원장 "집값 폭락도 문제"
입력 2006-12-26 16:52  | 수정 2006-12-26 16:52
현정택 KDI 원장은 유동성 확대로 인해 더이상 집값이 오르는 것도 안되지만, 거품이 꺼져 집값이 폭락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좀 더 세밀한 정책을 펴 적절한 수준에서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 원정이 mbn에 출연해 밝힌 내용을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정택 KDI 원장은 집값이 더 오르는 것도 막아야 하지만, 집값이 폭락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현 원장은 mbn의 '뉴스현장'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현정택 / KDI 원장 - "지금처럼 집값이 뛰는 것은 큰일이다. 돈 빌려서 집 사는 형태는 막아야하지만 급반전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집값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은행이 부실화 됨은 물론 소비가 크게 위축돼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 원장은 정부가 좀 더 세밀한 정책을 통해 집값을 적절한 수준에서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현정택 / KDI 원장 - "더이상 유동성이 확대돼 집값이 뛰는 것은 막아야겠지만 세밀한 정책을 펴 적절한 수준에서 안정돼야 한다."

또 지금처럼 응급처방 형식의 대책은 더이상 확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현정택 / KDI 원장 - "한국은행 지준율 인상 같은 개별적인 대책들이 확대되기는 어렵다."

현 원장은 다만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을 고치기 위해 투기 소득 회수 같은 제도적 정비는 계속해 나가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 시장의 수급상황을 조절하는 노력, 또 유동성 과잉에 대한 적절한 지도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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