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언론, "장성택 해임 배경에 아내 김경희 결단 있었다"
입력 2013-12-10 12:46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 배경에는 아내 김경희 당 비서의 결단이 있었을 것이란 견해가 나왔다. 김경희 당 비서관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10일 "'김씨 패밀리'의 일원으로 여겨져 온 장성택 부위원장 해임 배경에는 권력투쟁의 불씨를 남기지 않는다는 김경희의 '결단'이 있었다는 견해가 일부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김경희는 아버지 고 김일성 주석의 반대를 무릅쓰고 장성택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장성택은 훗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의해 측근으로 발탁됐다"며 "아내의 위세 아래 정치적 영향력을 증대해 온 것에 대한 반발 의견이 군 뿐아니라 당 내부에서도 형성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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