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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소스]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1년도 못가 신규사업 포기
입력 2013-12-10 11:13  | 수정 2013-12-10 11:52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이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에 나섰다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린정보기술은 지난 6일 계열사인 드림피어 지분 1만4000주(70%)를 엔플러스에 전량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8806만원이며 엔플러스는 이로 인해 드림피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서린정보기술은 고려아연과 같은 영풍그룹의 자회사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과 두 아들 세환·세준씨가 각각 11.11%씩 총 3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려아연이 33.34%,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고 최기호 회장의 삼남인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이 3.67%,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이 6.0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서린정보기술은 올 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엔플러스와 70대 30으로 합작 출자해 드림피어를 설립했다.

드림피어는 스마트폰 앱 개발 및 서비스 업체로 지난 8월 스마트폰 부동산 앱 '두껍아 두껍아'를 개발했다. 앱 출시 이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며 중개업소 회원모집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앱 출시 5개월 만에 회사를 매각하기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드림피어 관계자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부동산 중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기대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았다"며 "경영진 측에서 사업을 접는 것이 낫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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