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건설, 해외수주 증가로 수익개선 기대"
입력 2013-12-10 09:07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약 150억달러(약 17조)의 해외 수의계약 프로젝트로 수익성 개선 및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우즈벡키스탄 가스액화(GTL) 및 베네수엘라 뿌에르또 라 끄루스(PCL) 정유 프로젝트로 수주잔고 약 150억달러를 확보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해외 매출총이익률(GP 마진)은 약 12%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현대건설은 현재 연결기준 수주잔고가 약 50조원에 육박하는 등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형근 연구원은 이어 "이란 및 이라크 공사 발주시 중동지역의 신규시장 다변화도 가능하다"며 "저가수주로 인한 경쟁사의 실적악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넉넉한 수주잔고 및 수익성 좋은 수의계약 프로젝트로 중동지역에서 선별적 수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 4조3000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1812억원을 예상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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