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장성택 양봉음위" 숨겨진 뜻 보니…
입력 2013-12-10 09:07 

북한 측이 장성택 실각과 관련해 '양봉음위'라는 한자어를 사용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9일 장성택 실각 등에 대해 "장성택 일당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양봉음위는 보는 앞에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다는 뜻으로, 비슷한 의미의 한자어에는 '표리부동', '면족복배', '구밀복검' 등이 있다. 주로 배신한 상대에게 주로 쓰이는 표현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은 이어 "장성택이 자본주의 생활양식에 물들어 부패, 타락했다"며 여자문제와 술, 도박, 마약 등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장성택 부위원장이 끌려나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양봉음위 뜻에 네티즌들은 "양봉음위 그런 뜻이었구나", "간단히 말해서 양봉음위, 배신했다는거네", "양봉음위, 동상이몽, 같은 뜻 두 번이나 쓴 걸 보니 강조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이 모든 직무에서 해임됐으며 일체 칭호를 박탈, 당에서 출당제명 시킨다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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