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동북부에도 눈폭풍…'피해 속출'
입력 2013-12-10 07:00  | 수정 2013-12-10 08:22
【 앵커멘트 】
미국 중서부에 이어 동북부에 눈폭풍이 몰아닥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얼어붙은 도로에 차들이 속수무책으로 고립됐고, 비행기 결항과 휴교령이 이어졌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온종일 이어진 폭설에 자동차들이 뒤엉켜 있습니다.

40중 추돌까지 이어져 도로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 인터뷰 : 릭 하우저 / 시카고 주민
- "도로가 약 7km 정도 폐쇄돼 어떻게 집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눈을 피해 남쪽으로 갈 생각입니다."

이미 눈 벼락을 맞은 중남부 지역에선 떨어진 눈더미에 자동차가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런 세상에. (Oh, my God)"

눈폭풍이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한 동북부 인구 밀집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최고 30센티미터의 눈을 뿌렸습니다.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고, 잇따른 항공편 취소에 공항은 승객들의 임시거처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비행기 승객
- "눈 때문에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동북부 지방에 눈폭풍 경보를 발령했으며, 앞으로 최고 63센티미터의 눈이 더 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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