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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오승환이 매년 GG 못 받은 것 아쉬웠다”
입력 2013-12-09 19:46 
카스포인트 시상식 투수 탑3에 선전된 손승락과 오승환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전성민 기자] 손승락(31, 넥센 히어로즈)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불펜 투수가 주인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케이블 스포츠 전문채널 MBC 스포츠플러스가 주최하고 오비맥주㈜와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가 후원하는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9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카스포인트 어워즈는 경기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하여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카스포인트 부문과 경기 중 기록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결정적인 순간, 감동적인 순간을 시상하는 카스모멘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됐다. 대상은 박병호(넥센), 카스포인트 모멘트상은 김용의(LG)가 차지했다.
투수 부문 탑3에 든 손승락은 골든글러브에 대한 질문에 (오)승환이가 매년 골든글러브를 못 받는 것을 보며 아쉬웠다. 내가 아니라도 불펜 투수가 받았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단 한 차례도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했다.
2013 시즌 넥센의 뒷문을 지키며 46세이브(1위)를 기록한 손승락은 94년 40세이브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정명원(태평양) 이후 19년 만의 구원투수 수상에 도전한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손승락은 개인적으로 큰 욕심은 없다. (오)승환이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에 서있는 것이 부러웠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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