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융인 송년의 날 300여명 북적
입력 2013-12-09 17:25 
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3 금융인 송년의 날 행사에는 금융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대행. <김재훈 기자>
'2013 금융인 송년의 날'이 열린 9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행사장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모든 금융그룹지주 회장, 은행장, 보험ㆍ카드ㆍ증권사 대표와 주요 금융기관장 등 대한민국 금융인 약 300명이 총출동했다.
비 오는 궂은 날씨 탓인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초청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가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과 '뉴욕 뉴욕'을 부르면서 한껏 고조됐다.
이어 여신금융대상을 받은 정태영 현대캐피탈 사장을 시작으로 이석영 현대해상 상품개발부장(손해보험대상),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생명보험대상), 박영빈 경남은행장(은행대상),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올해의 금융인상) 순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올해가 여느 때보다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입을 모으며 내년에는 금융 환경이 보다 나아지기를 소망했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내년에도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금융산업이 해외로 많이 진출해 새로운 수입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내년은 '새 출발'에 모든 걸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금융권이 가계ㆍ기업과 일심동체가 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제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실물경제가 필요로 하는 기업금융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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