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은 9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기간산업체 현역 전원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배정한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2014년에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는 인원 8000명을 4682개 지정업체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내년 배정인원 8000명 중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4000명으로 기간산업분야에 3530명, 방위산업분야에 164명, 후계농어업경영인 등 농어업분야에 306명을 배정했다.
특히 기간산업분야 3530명 전원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분야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생이 우선적으로 배정된다. 병무청은 고졸 취업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업기능요원제도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제조·생산인력으로 지원하는 대체복무 제도다. 복무기간은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34개월, 보충역은 26개월이며 현재 5707개 업체에 1만5427명이 복무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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