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LPGA Q스쿨 2위 통과…내년부터 LPGA 투어 합류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를 2위로 통과하면서 내년 시즌 풀시드를 획득했다.
이미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존스 코스(파72.6389야드)에서 열린 LPGA Q스쿨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5라운드로 치러진 Q스쿨 최종전에서 합계 19언더파 314타를 적어낸 이미림은 수석 합격한 제이 메리 그린(미국.29언더파 331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해 2014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인 이미림은 지난 2009년 프로에 입문해 2011년 에쓰오일 챔피언스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2012년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9월 KLPGA 챔피언십을 마친 후 LPGA 투어 진출을 위해 국내 대회 일정을 포기했던 이미림은 Q스쿨 통과로 LPGA 투어에 합류해 한국낭자군의 우승 행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KLPGA 투어 시드전에 도전했다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이선화(27.한화)도 6위에 올라 LPGA 투어 카드를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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