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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2주 연속 시청률 꼴찌…막을 길 없는 하락의 길
입력 2013-12-09 10:34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이 또 다시 하락했다.

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8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12.6%(이하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분의 13.2%보다 0.6%P 하락한 수치다.

첫 방송 이후 화제 예능으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군림해왔던 ‘진짜 사나이는 2주 연속 시청률 하락과 함께 2주 연속 동시간대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 하락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경쟁 프로그램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새 멤버와 새 PD로 단장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첫방송과 동시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1일 첫 방송부터 시청률 14.3%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던 ‘1박2일은 8일 방송에서 15.8%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시청대로 동시간대 2위 자리를 지켜왔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지난 주 방송보다 1.2%가 하락한 13.2%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진짜 사나이에 은근한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진짜 사나이의 추락의 이유로 많은 시청자들은 처음에 신선했던 군대의 이야기가 8개월이 지나자, 특유의 신선함을 잃어버리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똑같은 상황을 반복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만큼 색다른 재미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치열한 일요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진짜 사나이는 오는 10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백골부대로 입대하면서 해군을 떠나 다시 육군으로 돌아간다.

가장 추운 겨울, 추운 곳에서 훈련을 받는 만큼 왕자를 빼앗긴 ‘진짜 사나이가 다시 탈환에 나설 수 있을지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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