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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요계는 지금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입력 2013-12-09 09:16 
[MBN스타 박정선 기자] 12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가요계도 덩달아 떠들썩하다.

지난 10월과 11월 대중들의 허한 마음을 채워줄 감성적인 발라드가 쏟아져 나오며 ‘가을송으로 가요계를 물들였다면, 12월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겨울송들이 줄이어 공개되고 있다.



◇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3일 정오 캐럴 음원 ‘크리스마스 노래를 공개했다. 포미닛, 비스트, 지나, 에이핑크, 허각, 비투비, 노지훈, 신지훈, 김기리 등 총 29명이 참여했다.

큐브 아티스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감성의 노래를 완성했으며, 최근 서울 각지에서 파티를 즐기며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도 했다. 가족적인 분위기에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포근한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후렴구에 이어 ‘온 세상 하얘진 이 거리를 그대와 함께 걸어요라는 가사처럼 함께하기에 더욱 즐거운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다양한 보컬로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3일 장재인이 전속계약하며 화제가 된 미스틱89 역시 크리스마스 기념 앨범을 제작했다.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연우,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 뮤지, 김정환까지. 미스틱89의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가 함께 꾸미는 크리스마스 캐롤 앨범 ‘크리스마스 소원에는 총 2곡의 노래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 ‘크리스마스 소원은 미스틱89의 여성 아티스트 박지윤, 장재인, 김예림, 퓨어킴이 함께 불렀고, ‘겨울 하늘 별은 미스틱89의 남성 아티스트 윤종신, 하림, 조정치, 김연우, 뮤지, 김정환이 불렀다. 두 곡 모두 시즌송 특유의 설레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묻어 있으며, 미스틱89 아티스트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 혼자여도 괜찮아, 대중들과 함께라면…

버벌진트는 오는 6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자신의 노래 ‘크리스마스를 부탁해를 새롭게 재편곡 하여 다시 선보인다. 이 곡은 지난 2010년 발표한 미니앨범 ‘고 이지 0.5(Go Easy 0.5)에 수록됐던 곡으로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색깔을 입혀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 특히 버벌진트가 혼자서 노래했던 원곡과는 달리 이번에는 스페셜한 피처링 아티스트가 함께 해 대중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가장 뜨거운 신인 걸그룹으로 꼽히는 크레용팝도 특유의 발랄한 리듬이 돋보이는 ‘꾸리스마스를 발표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케 하는 치마를 입은 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디어 클라우드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싱글앨범 ‘13 Merry Christmas & Farewell을 내놓았으며, 여성 팝듀오 루싸이트 토끼도 두 번째 캐럴 ‘디얼 디어(DEAR DEER)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를 프로제그의 하나로 지속적인 캐럴음반을 내겠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시크릿은 9일 캐럴 느낌이 물씬 나는 새 싱글을, 코요태는 겨울을 주제로 한 미니앨범을 12월 중 발매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송 외에도 가수들은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소녀시대, 이승철, 부활, 먼데이키즈, 조관우&임정희, 컬투 등이 캐럴을 주요 레퍼토리로 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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