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형록 한양대 교수, `글로벌경제 매트릭스 중국편` 출간
입력 2013-12-09 09:07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미국·유럽 편을 펴낸 임형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중국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나침반 같은 역할이 돼 줄 만한 책이다. 특히 '오늘날 중국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중국은 미국과의 대립을 통해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가', '중국의 미래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돼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국의 멘탈인프라, 패권지향적인 중국의 이해로부터 시작된다. 이어 중국공산당, 개혁개방노선의 이해, 중국의 권력구조 및 중국공산당을 설명하고 개방경제, 중국의 경제체질의 확인, 중국의 금융제도, 부동산거품을 분석한다.
또한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양털 깎기 삼종세트'를 제시하고, 미국의 노림수에 대응하는 중국의 전략과 전술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지구촌 양대 패권 경쟁국(G2)으로 등장한 미국과 중국의 줄다리기는 한반도에 새로운 정치·경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미·중 신(新)대국 시대의 향배는 어디로 갈지, 양국 사이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바람직한 자세와 역할은 무엇일지에 대해 더욱 세밀하게 고민하고 한국이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중국의 향후 과제와 미래에 대한 설명한다.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거품의 형성 결과 과잉설비와 과잉투자의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정권 바통을 이어받아 과거와 같은 개발 지향적인 정책노선에서 탈피, 복지를 강화하고 내수확대를 지향하는 신 중국을 들고 나선 시진핑-리커창 중국 제5세대 지도부의 행보를 분석하고, 미래 중국의 경제 활로를 예측한다.
저자인 임형록 교수는 "이 책이 중국에 관심 있는 기업,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유학중인 한국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익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