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다수 대신 라면으로 영업실적 개선되는 농심
입력 2013-12-09 08:37 

농심이 삼다수 판매를 종료했지만 라면 판매 증가 기대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이경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삼다수 판매종료에 따른 영업실적 제외효과가 올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라면판매의 계절적인 영향과 자체적인 회복 노력에 따라 4분이 영업실적은 전분기대비 우상향 기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2012년 농심의 삼다수 매출액은 1888억원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의 9% 수준이다.
그는 "내년도 이후에는 영업실적 기조의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난 4월 소맥분 가격 8% 인상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제곡물가격 및 원달러환율 하락추세로 원재료 계약가격 하향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해외부문은 내년도 성장기반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미국은 주요도시 이외 지역으로의 파급전략과 유통딜러 확충이 예상된다"며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보강하되 농심의 제품 인지도를 이용해 매출액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에 KB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는 31만원을 유지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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