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델라 마지막 모습 공개…정홍원 총리 '조문길'
입력 2013-12-09 07:00  | 수정 2013-12-09 08:52
【 앵커멘트 】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추모 열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우리나라 정홍원 총리를 포함해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요하네스버그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어린 증손자와 손을 꼭 잡고 앉아 있습니다.

아이는 할아버지의 온화한 얼굴을 따뜻하게 바라봅니다.

지난 5월 자택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남아공의 영원한 아버지인 만델라를 기리는 모습은 남아공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탐바 / 요하네스버그 시민
- "우리에게 자유를 만들어준 만델라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추모를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축구 경기장에서는 경기 시작 전 만델라 대통령의 영면을 기리고, 재즈 공연장에서도 음악으로 만델라를 추모합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남아공과 전 세계 사람들은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의 불멸의 업적은 유엔의 행동을 이끌 것입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공식 영결식은 오는 10일 요하네스버그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영결식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남아공을 찾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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