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英언론, “억만장자 베컴, 누나는 생활보호 대상자” 일제 보도
입력 2013-12-08 22:13 
세계적인 스타라고 해서 가족사까지 평안할까?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가족사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영국 언론들은 베컴의 누나가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어 정부 보조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을 일제히 다뤘다.
베컴의 누나 리네는 마트 판매원으로 주급 30만원(한화)을 받고 일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주당 생활보조금 13만원, 세금 혜택 18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리네의 1주일 총 수입은 60만원으로 영국 최저임금 48만원을 조금 넘는다.
최근 누나의 궁핍한 생활에 대한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전해들은 베컴은 너무 화가 난다. 나는 가족을 버린 파렴치한이 아니다. 틈만 나면 도와줬다.”고 열을 냈다.

베컴은 12년 전 누나를 위해 침실에 4개 딸린 5억짜리 아파트를 사줬고, 최근까지 통신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내줬지만 누나의 씀씀이를 감당할 수 없었다. 거기다 누나의 남자관계 때문에 관계도 멀어진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베컴의 누나 리네는 1999년 콜린 에브리와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았지만 에브리가 코카인을 팔다 감옥신세를 졌다. 결국 리네는 에브리와 이혼했다. 최근 생긴 남자친구 역시 폭행으로 8개월간 교도소를 다녀온 남자로 알려졌다. 베컴은 그런 누나의 남자들과 서먹해진 관계 때문에 누나와도 사이가 멀어졌다고 해명했다.
베컴은 지난해 초 리네의 집을 방문했지만 리네가 힘들게 살고 있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또 베컴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누나 리네와 여동생 조안느를 돌봐달라고 부탁하셨다. 앞으로도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몇 년 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는 여동생 조안느에게 런던 시내의 10억짜리 주택을 선물로 사주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윤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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