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만델라 생전 마지막 모습 공개…전 세계 추모 물결
입력 2013-12-08 20:00  | 수정 2013-12-08 21:13
【 앵커멘트 】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추모 열기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병마와 싸우고 있던 그의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의자에 앉아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만델라 전 대통령.

그의 손을 잡은 3살짜리 꼬마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증조부의 아픔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듯합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의 따뜻한 미소는 광장과 거리 곳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의 모습을 잊지 못하는 추모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탐바 / 요하네스버그 시민
- "우리에게 자유를 만들어준 만델라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추모를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관중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민주화의 상징을 잃은 슬픔을 깊이 애도했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남아공과 전 세계 사람들은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의 불멸의 업적은 유엔의 행동을 이끌 것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지도자들도 장례식이나 고인의 추모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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