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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애절한 탱고의 여인으로 변신
입력 2013-12-07 20:04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애절한 탱고의 여인으로 변신한다.
김연아는 7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김연아는 총 24명의 참가자 중 21번째(4조 세 번째) 무대에 올라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작곡한 ‘Adios Nonino(아버지를 향한 추모곡)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는 2006-2007시즌 쇼트 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탱고 연기다.
김연아는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드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대회에 앞서 드레스 리허설에서 김연아는 반짝이는 큐빅으로 장식된 검정 드레스로 멋을 더했다. 6일 쇼트 프로그램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 보여준 부드러운 노랑 나비와는 완전히 다른 반전 이미지다.
현재 쇼트 프로그램에서 총점 73.37점을 받은 김연아는 올 시즌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김연아는 8일 오전 1시 6분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온 몸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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