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에 대해 균형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어제(6일)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미국 반대편 베팅은 좋지 않다"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균형 외교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반대편에서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
어제(6일)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을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입니다.
정부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국회 예결위)
- "아태 중시 정책, 재균형 정책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동맹 정책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나온 겁니다."
그러나 미국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의 핵심이 부상하는 중국 견제와 미국 중심의 현 질서 유지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부통령의 말에 중국 견제가 깔려있다는 해석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한편, 어제 비슷한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을 찾은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과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
미국과 중국의 파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쳐 온 박근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에 대해 균형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어제(6일)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미국 반대편 베팅은 좋지 않다"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우리나라의 균형 외교에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됩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반대편에서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
어제(6일)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을 설명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입니다.
정부는 한미 동맹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국회 예결위)
- "아태 중시 정책, 재균형 정책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동맹 정책을 강조한다는 측면에서 나온 겁니다."
그러나 미국 아태지역 재균형 정책의 핵심이 부상하는 중국 견제와 미국 중심의 현 질서 유지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부통령의 말에 중국 견제가 깔려있다는 해석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한편, 어제 비슷한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신을 찾은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 역할과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대북 영향력이 큰 중국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
미국과 중국의 파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펼쳐 온 박근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