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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아니까” 켐프 에이전트, 트레이드 가능성 시사
입력 2013-12-07 16:16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맷 켐프의 에이전트인 데이브 스튜어트가 켐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스턴 ESPN은 7일(한국시간) 스튜어트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이번 겨울에는 뭔가 일어날 거 같다는 강한 느낌이 든다”며 켐프의 트레이드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전트 경력 10년 차인 그는 그동안 한 번도 윈터미팅을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윈터미팅에 참가할 예정이다. 트레이드와 관련된 얘기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듣고 있다”며 윈터미팅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맷 켐프의 에이전트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다저스는 현재 야시엘 푸이그의 합류로 외야가 포화 상태다. 여기에 유망주 작 페더슨까지 성장 중이다. 기존 주전 중 한 명은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 시선은 기존 주전 중 가장 부진했던 켐프에게 쏠리고 있다.

2011년 39홈런 40도루로 맹활약한 켐프는 2012년 어깨 부상 이후 줄곧 하락세다. 2013시즌은 우울한 일의 연속이었다. 타격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에서 햄스트링, 어깨, 발목 부상이 잇따랐다. 그 결과 마무리 켄리 잰슨보다도 적은 73경기에 나오는데 그쳤다.
보스턴은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로 떠나면서 중견수 자리가 빈 상태다. 신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켐프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다저스가 잔여 연봉(6년 1억 2800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해준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튜어트는 켐프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지만, 스프링캠프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열심히 운동 중이다”라며 켐프의 몸 상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은 문제는 잔여 연봉이다. 스튜어트는 우리 운명은 다저스 손에 달려 있다”며 켐프 트레이드는 소속팀 다저스의 의지를 제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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