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엄기준 “사랑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베르테르)
입력 2013-12-06 18:16 
배우 엄기준이 7년만에 ‘베르테르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엄기준은 6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테르 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7년 만에 돌아온 소감이 어떤 가. 가장 달라진 점은?”이라는 질문에 캐릭터에 대한 공감도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7년 전 무대에 올랐을 때와는 확연히 느낌이 다른 것 같다”며 당시에는 아무리 그 감정이 깊어도 ‘정말 사랑 때문에 죽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연기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 이래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공연 당시에는 스케줄이 무리한 상황에서 강행했기 때문에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었고, 더 나이가 들기 전에 꼭 한 번 다시 해보고싶었다. 기회가 와 다행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1774년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작품. 한 남자의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을 받으며 12년 넘게 꾸준히 국내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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