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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뮤지컬 ‘스위니 토드’ 공개 오디션 개최
입력 2013-12-06 14:49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전 배역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최고의 수작으로, 1979년 초연시 8개 부문의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상 9개 부문을 휩쓴 작품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초기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누명을 쓴 채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고 돌아온 ‘스위니 토드가 복수를 위해 벌이는 블랙코미디. 2008년에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도 소개되어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인 드라마와 음악으로 평단과 언론, 관객들에게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류정한, 임태경, 홍광호, 양준모 등 초연 출연진은 지금 뮤지컬 계의 중심을 이끌고 있을 만큼 이 작품은 큰 영향을 끼쳤다.
매년 관객과 배우, 언론 사이에서 최고의 재공연 기대작으로 손 꼽히고 있으며, 2014년 공연 소식은 고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오디션에는 연출과 안무를 맡게 될 미야모토 아몬이 내한해 ‘스위니 토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갈 배우들을 직접 선발한다. 미야모토 아몬은 동양인 연출가로서는 최초로 브로드웨이 데뷔를 장식한 일본 공연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일본 내에서는 스티븐 손드하임 작품의 개척자로서도 유명하다. 뮤지컬, 연극, 오페라, 가부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그의 다채로운 연출력은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캐나다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관객들을 매료하고 있다.
오디션은 2014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통과자에 한하여 2차 실기 전형 오디션을 볼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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