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바이든 접견…동북아 정세 논의
입력 2013-12-06 13:50  | 수정 2013-12-06 15:04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나 동북아 정세에 대한 각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은 계속된다고 강조하며 미국은 행동에 옮기지 않을 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밝은 얼굴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맞습니다.

지난 5월 이후 박 대통령을 다시 만나는 바이든 부통령도 맞잡은 두 손을 놓을 줄 모릅니다.

자리를 옮겨 시작된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접견에서 박 대통령은 '동북아 평화' 문제로 운을 뗐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부통령님의 방한, 이번 동북아 방문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일본 자위권 지지에 대한 우리 측의 입장과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 장성택 실각'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함께 북핵 대응에 대한 한·미 공조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도 등 우리나라 해역을 포함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도 주요 화제였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을 재확인하며 동북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거듭 "미국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을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가 참여를 결정한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TPP 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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